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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글로벌 게임·e스포츠 미래는…이상헌·이용호 의원 토론회 개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3일 ‘글로벌 게임·e스포츠 미래 발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e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제는 숭실대학교 최삼하 교수가 ‘제도권 교육 내 e스포츠 교육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광 책임연구원이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e 스포츠 선수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토론에는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이재혁 엘리트오픈스쿨 이사, 유옥식 은평메디텍고 교사, 이유찬 전남과학대 교수, 최은경 한신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고, 김정태 동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서 e스포츠와 게임산업 간의 공동 상생발전 방안 및 e스포츠 모체인 ‘게임’의 규제 현황과 개선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또 게임·e스포츠 미래 주역 발굴 프로젝트 ‘긱스 2023’도 열린다. 긱스 2023은 게임·e스포츠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게임·e스포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주요 대학교의 게임·e스포츠전공 학생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e스포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긱스 공식 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게임·e스포츠 작품 전시, 콘퍼런스·토론회의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상헌 의원과 이용호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호남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동양대학교 이스포츠사업단이 주관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4 10:46
산업

형지엘리트,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

형지엘리트는 스포츠비즈니스팀 신설 3년 만에 스페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형지엘리트 측은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기 위해 유수의 국내 기업들과 경쟁 PT를 거쳐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됐다"며 "최준호 부회장이 바르셀로나 현지서 직접 최종 입찰 PT에 나설 만큼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FC바르셀로나 구단의 브랜딩 및 스포츠 상품화 사업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형지엘리트는 내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FC바르셀로나 구단 고유의 아트워크 및 자체 개발한 유니폼,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일 방침이다.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운영 채널을 확장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최준호 부회장은 "그룹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형지' 전략에 신규 사업으로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4 10:10
산업

햄버거 조리, 스타트업 도전...대기업 후계자 수업 각양각색

대기업 후계자들의 다양한 경영수업 방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룹에 입사해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는 ‘엘리트 코스’는 기본이고, 햄버거를 조리하는 등 현장 서비스를 몸소 체험하거나 창업을 통해 조직 운영을 미리 경험하는 후계자들도 나오고 있다. 각양각색의 도전과 실패 속에 후계자들의 승진 속도도 예전보다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현장실습, 창업, 컨설팅 다양한 경험 최근 대기업의 오너가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햄버거를 조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의 직원처럼 고객을 응대한 이는 한화그룹의 후계자 중 한 명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었다. 오는 6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출시를 앞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직접 햄버거 조리를 체험하는 등 현장실습에 나선 것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홍콩 내 주요 파이브가이즈 매장 두 곳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실습 기간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재료 손질부터 패티를 굽고 토핑을 올리는 조리 과정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체험했다.김 본부장은 높은 수준의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조리법을 여러 차례 반복해 연습했다. 그는 "반복 훈련을 통해 퀄리티 컨트롤을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국내 매장에서도 장인정신 수준의 성의가 느껴질 수 있도록 품질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이 현장 서비스 업무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영 수업을 하면서 현장 서비스 체험을 하는 후계자의 모습은 흔치 않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외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그룹 계열사에 입사하는 ‘안정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예전과 달리 창업을 먼저 경험해보는 후계자도 생겼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평범한 유학생 시절에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며 남다른 경험을 쌓았다. SK그룹의 ‘맏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장은 카카오택시보다 빠르게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운영한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라는 회사를 세웠다. 창업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조직 운영 등 경영 일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먼저 겪은 셈이다.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 이 회사를 설립했고, 모바일 콜택스 서비스인 ‘백기사’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에는 카카오택시 출시 이전이라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었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최성환 사장은 연세대 글로벌 MBA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기사는 카카오택시에 밀려 결국 사업을 접어야 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그룹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 이전에 사업의 생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으로 평가받는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과거에는 해외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하는 ‘정석 코스’로 경영에 참여하는 후계자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경험 등을 쌓는 오너가들이 많아졌다”며 “예전보다 스펙들이 좋아진 데다 창업 등을 통한 실패의 경험들도 분명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임원을 달기 전에 ‘e삼성’이라는 인터넷 벤처지주 회사를 창업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이 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60% 지분을 소유한 최대주주로 설립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창업 이후 닷컴의 e비즈니스 버블이 꺼지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적자를 면치 못한 e삼성은 결국 1년 만에 사업을 정리해야 했다. 실패도 자산, 조직 장악 이전 인성 함양도 관건 ‘경영 사관학교’로 불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치는 후계자들도 두루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정기선 사장은 스탠퍼드 MBA를 마친 뒤 세계 3대 컨설팅회사로 꼽히는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의 실무는 다양한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서 기업들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풀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 향상에도 좋다”며 글로벌 컨설팅 회사가 ‘경영 사관학교’라 불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녀 2명도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쳤다. 장녀 최윤정 씨는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고, 장남 최인근 씨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실무를 경험했다. 최윤정 씨는 현재 SK바이오팜의 전략투자팀장으로 신약개발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최인근 씨는 올해부터 SK의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북미법인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증권사를 경험한 뒤 그룹에 입사했다. 신동빈 회장이 노무라 증권 런던지점을 거쳤다면 신유열 상무는 노무라 증권 싱가포르지사에서 6년간 근무했다. 재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며 실물경제를 직접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더 없이 좋은 경영 공부가 된다. 향후 M&A나 사업 확장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밖의 경영수업은 인연의 장이 되기도 한다. 신유열 상무의 경우 노무라 증권 입사 동기로 알려진 일본인 여자와 연애한 뒤 결혼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정 팀장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지금의 남편인 윤모 씨를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사회 경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성 교육’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영을 잘하더라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과거처럼 후계자들이 베일에 가려지지 않는다. 오너가의 사생활과 면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심심치 않게 공개되곤 한다. 이에 이들의 인성과 면면도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대기업 관계자는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한화 김동선과 CJ 이선호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들이 과거의 잘못을 씻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 성과 등을 내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임원 승진에 4.5년, 후계자 초고속 승진오너가의 승진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아버지 세대인 1·2세대의 경우 임원 승진까지 5.1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김동관, 김동선, 이선호 등의 3·4세대 오너가의 경우 임원 승진이 4.5년으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25년 걸리는 일반인과 비교하면 임원 승진이 20년 이상 빠른 셈이다. 신유열 상무의 경우 2020년 입사했으니 임원 승진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후계자 윤곽이 드러난 한화그룹 3형제의 경우도 초고속 승진이 이뤄지고 있다. 1983년생인 장남 김동관은 2020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한화에 입사한 지 10년 만에 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이어 다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선도 1년 5개월 만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런 3·4세대의 사장 승진은 13.6년으로 1·2세대의 14.4년보다 빨라졌다. 오너가의 고속 승진은 조직 장악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서 하루빨리 조직에 스며들어 지휘봉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임직원의 경우 초고속 승진을 지나친 ‘특권’으로 볼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오일선 소장은 “예전 세대 오너가의 경우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서 올라간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하지만 요즘 세대 들어 승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조직을 빨리 장악하고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성과 없이 승진만 빠르게 한다면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 있고,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9 07:00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AG? 내 모든 것을 보여드릴 것"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8일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요넥스와 공식 후원사 협약식에 참석했다. 김학균 국가대표팀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 동료 국가대표 선수들과 자리를 빛냈다. 용품 전달식에선 최솔규와 함께 남녀 선수 대표로 나섰다. 안세영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와타루 히로카와 요넥스 해외영업본부 본부장, 김철웅 동승통상 대표 그리고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한 단상에서 공식 인터뷰를 소화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인도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를 지켰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었던 2017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천재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대표팀 간판선수가 됐다. 올해는 '천적 청산'에 박차를 가했다.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전에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패했던 천위 페이를 꺾었다. 인도오픈 결승전에선 4연패 포함 통산 10패를 당했던 야마구치 아카네에 설욕전을 펼쳤다. 근·체력이 강해지며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안세영은 국제대회 여독을 풀기도 전에 진천 선수촌에 입촌했다. 전영오픈,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권위 있는 국제대회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안세영은 "(선수촌 입촌) 사흘 정도는 몸 관리에 집중했다. 최근 운동 강도를 높였다. 새벽부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 아픔을 겪었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고, 여러 가지 이유로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급하게 접근하지 않겠다. 한국 배드민턴 영광을 재연하는 게 중요하다.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가장 큰 목표는 2024 파리 올림픽이다. 아시안게임은 전초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고른 선수 등용과 육성을 노리겠다"고 했다. 사령탑에 이어 마이크를 받은 안세영은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게 나의 임무"라는 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사표를 대신했다. 안세영은 국제대회 2연속 우승을 뒤 귀국한 지난달 31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요넥스는 동행을 이어간다. 요넥스는 2023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4년 동안 국가대표 선수단 및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수행사업을 후원한다. 협회는 "계약 기간 상호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택규 회장은 "요넥스는 2019년부터 협회와 후원사 계약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와 스타 양성에 힘썼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도쿄올림픽 메달(동메달) 획득과 세계주니어선수권 혼합단체전 우승 등 영광의 순간도 함께 했다. 향후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와 꿈나무 발굴·육성, 생활 밀 엘리트 체육 발전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했다. 와타루 본부장은 "요넥스는 32년 동안 한국 배드민턴을 응원했다. 공식 후원사이자 용품 제공사로서 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더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철웅 대표도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7번째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이번 후원 계약 규모는 이전보다 61%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안희수 기자 2023.02.08 16:35
드라마

'황금가면' 이현진, '까칠+도도' 워커홀릭 본부장 변신

'황금가면' 이현진이 블랙홀 같은 매력의 소유자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현진은 외모부터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글로벌 투자회사 본부장 강동하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첫 등장부터 이현진은 강동하 그 자체였다. 그는 공항에 자신을 마중 나온 홍진아(공다임)를 보곤 "마중 와 달란 기억은 없는데, 어쨌든 고맙다. 잘 가"라며 단호히 말한 것은 물론, 어딜 가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홍진아를 시종일관 귀찮아하며 차원이 다른 까칠함을 선보였다. 반면, 엄마인 고미숙(이휘향)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살가운 아들로서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따뜻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여심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이현진은 젊고 유능한 엘리트 본부장으로서의 면모 또한 완벽하게 그려냈다.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조차 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는가 하면, 홍진아가 데이트를 하자며 회사에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의가 있다며 단칼에 거절하는 등 일 앞에서는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워커홀릭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처럼 이현진은 극의 중심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정함과 까칠함을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장면 하나하나 섬세한 디테일 및 개성 있는 표현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현진은 첫 등장부터 포스 넘치는 아우라를 내뿜으며 단단하면서도 절제된 눈빛과 카리스마를 보여줘 일도 비주얼도 열일하는 강동하와 높은 싱크로율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5회 방송 말미에는 인사불성 상태로 동창생의 품에 안겨 호텔방으로 올라가는 유수연(차예련)과 더불어 엘리베이터 앞에서 홍진우(이중문), 서유라(연민지)와 마주친 강동하의 모습이 그려져 네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이 관계 속에서 이현진은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황금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1:35
연예

이현진 ‘황금 가면’ 출연 확정! 외모 학벌 재력 다 갖춘 완벽남

배우 이현진이 엘리트 본부장으로 변신한다. 이현진은 ‘사랑의 꽈배기’ 후속으로 방송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의 출연을 확정했다. 이 드라마는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아한 모녀’, ‘내일도 맑음’ 등을 연출한 어수선 감독과 ‘내일도 맑음’ 등을 집필한 김민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현진은 극 중 글로벌 투자회사 본부장 강동하 역을 맡는다. 외모부터 학벌, 재력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남이다. 고생 따윈 전혀 모르고 자란 도련님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거친 고난의 산증인으로서 세상에 대한 불신이 깊어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철벽남이다. 그러다 유수연(차예련 분)과 얽히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화하기 시작, 홀로 고군분투하는 수연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이 되어줄 예정이다. 이현진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뒤 헌신적인 남자로 변모해가는 캐릭터를 통해 안방극장의 여심을 저격하며 ‘심(心) 스틸러’로 등극할 전망이다. ‘황금 가면’은 5월 23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31 10:35
스포츠일반

대한체조협회, 33대 회장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대한체조협회가 한성희(59) 포스코건설 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했다. 대한체조협회는 24일 전임 이영훈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라 보궐 선거를 시행해 한성희 사장을 3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한 회장은 포스코 입사 후 홍보실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2019년 12월부터 포스코건설 사장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으로서 위상을 견지하는 한국 체조가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며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소기의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통합 협회로써 시너지 효과를 고양시키고 국민 건강 증진 시대 최애 종목으로 자격을 다할 수 있도록 부여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25 11:48
연예

2XU(투타임즈유), ‘2019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메인 스폰서로 활약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브랜드 ‘2XU(투타임즈유)’가 공식 후원한 ‘2019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International Triathlon Union)에서 승인한 월드컵시리즈 중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로, 2003년부터 매년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이틀간 경남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및 통영시 일원에서 진행된 본 대회는 세계 37개국 2,200여 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주니어, 장애인, 동호회 선수들이 참가하여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완주하는 철인 3종 경기를 치렀다.트라이애슬론, 싸이클,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대회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2XU는 작년에 이어 본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참가 선수들에게 필요한 의류와 용품 일체를 지원했다. 더불어, 스포츠 브랜드로서는 2XU가 국내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철인 3종 클래스 ‘TRI-2XU(트라이-투타임즈유)’의 2기 참가자들이 경기에 참여해 동호회 표준거리(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종목에서 전원 완주라는 성과를 거두었다.TRI-2XU 클래스는 ‘생애 첫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트라이애슬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경기 출전을 무료로 지원한다. ITU 국제 트라이애슬론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3명의 코치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1기의 경우 지난 3월부터 12주간 운영되어 6월 경주아시아선수권대회 동호인 표준거리 종목에서 전원 완주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2XU 박지훈 본부장은 “TRI-2XU 1기에 이어 2기 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철인3종 경기의 발전을 기원하며 다양한 대회와 클래스 참여자들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2019.10.22 16:58
야구

'오로지' 현장 지원, 김종인 대표이사에게 필요한 자세

김종인(56) 롯데 대표이사가 절대 잊지 않아야 할 원칙이 있다. 현장 존중, 그리고 지원 매진이다. 다수 구단의 대표가 모기업에서 발령을 받아 부임한 비야구인이자 기업인이다. 한 때 야구단은 임원 인사에서 밀린 인사의 마지막 행선지로 여겨졌다. 내부에서도 그저 거쳐 가는 '손님'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근 몇몇 구단은 설득력 있는 인사를 했다. 한 구단은 그룹에서도 인정받은 유력 인사가 자리했다. 야구단을 경험하고 승진한 뒤 요직으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단장이나 사업본부장으로 야구단 실무 능력을 검증받은 뒤 전체 수장으로 승진한 인물도 있다. 무엇보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팀의 대표는 자리 보존이 무난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부 인원의 관리 문제로 물러난 사례도 있지만 대체로 롱런 했다. 롯데 야구단 대표의 선임과 행보는 답보 상태다. 2000년대 전·현직 롯데 야구단 대표 이사는 총 8명. 전임 7명의 평균 재임 기간은 2년 4개월에 불과하다. 감독, 단장만큼이나 자주 바뀌었다. 비전과 방향성이 명확하고 정책에 지속성이 있어야 내실 있는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야구단뿐 아니라 모든 조직이 그렇다. 롯데 그룹은 2008년부터 잠시 맞이한 부흥기 이후에는 대표의 자리 보존을 세 시즌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기업의 정기 인사에 맞춰 단행된다는 인식을 줬다. 롯데에선 야구단 대표가 획기적인 구단 운영 방침을 만들어 실현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외부에는 존재감이 미미한 대표도 많았다. 그러나 3년이 멀다 하고 대표가 바뀌면 조직 내 인원의 행동과 자세 그리고 마음가짐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롯데는 혁신을 외친다. 그러나 이미 가장 중요한 인사 관리부터 구태다. 대체로 야구단은 대표 이사들이 원한 행선지가 아니었을 터. 다음 단계, 다른 영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실적을 내야 했다. 몇몇 대표는 과욕을 부렸고 부작용이 빈번했다. 2013년 2월에 부임한 최하진 10대 대표가 대표적이다. CCTV 사찰 사태로 대변되는 인물이다. 그가 부임한 뒤 세이버메트릭스가 근거라며 현장에 기용이나 작전을 지시하는 월권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당시 사령탑이던 김시진 감독의 수족인 메인 파트 코치진을 2군에 내리려고 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선수단과 현장 지도자, 프런트의 오해와 불신이 커졌고 선수단의 집단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런트가 원정 숙소 CCTV 자료를 확보해 선수들을 통제하려고 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해외 토픽감이기도 한, 한국 스포츠 프런트 사상 최악의 사건중 하나다. 부진한 성적뿐 아니라 야구팬에 피로감을 줬다. 프런트 측 인사로 오해받은 코치가 퇴진하기도 했다. 국회의원이 관련 논란을 다루며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에게 비난의 표적이 됐다. 최 전 대표가 이 모든 상황을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변명은 통하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대표의 과욕이 초래한 참담한 말로다. 선수단의 행보가 지지받은 건 아니다. 그러나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프런트 야구'의 폐해로 남았다. 이후 부임한 이창원 대표는 상대적으로 현장을 존중하려고 했다. 그룹 정책본부홍보팀에서 내려온 '홍보맨'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팬과 선수, 언론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취임식에서 "프런트는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에만 충실 해야 한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야구 전문가는 현장에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런 그도 2015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행보와 입장이 달라졌다. 일단 계약 1년 차를 보낸 이종운 당시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 전 감독을 선임했다. "일체감이 부족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신임 감독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사 결정은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장 의견만큼이나 프런트 역할도 있어야 한다"며 "코치 선임에도 프런트 의지가 반영될 것이다"고 했다.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행보가 예상되는 입장 차이였다. 롯데 감독은 '휴대폰 약정 기간보다 짧다'는 비아냥도 이 시기부터 시작됐다. 롯데는 2016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이 전 대표는 그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소문도 많았다. 꽤 불미스러운 이야기 였고, 부하 직원이 이를 주도 했다는 말도 들려왔다. 2010년 2월부터 대표가 된 장병수 대표는 현재 재평가되고 있다. 그가 리그 운영과 관련해 주창한 내용들이 뒤늦게 설득력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너무 호전적인 행보로 구단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반면 이창원 대표 후임으로 자리한 김창락 전 대표는 외부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다. 야구 관계자를 몇 차례 보고도 초면인 것처럼 대하는 인물이었다. 당시 구단 운영은 거의 이윤원 전 단장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 전 대표가 부임한 뒤 맞은 첫 시즌(2017)에 롯데는 다섯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일련의 롯데 대표 '잔혹사'를 보면 김종인 현 대표가 지향해야 할 길이 보인다. 대표의 과욕과 월권은 추락으로 이어진다. 김 대표는 부임 초기에는 김창락 대표와 비슷한 행보를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롯데의 성적이 하위권으로 고착된 뒤 움직임이 있었다. 양상문 전 감독과 이윤원 전 단장의 사퇴도 무관하지 않다는 설((說)이다. 그는 현재 철수한 롯데마트의 중국 진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는 행보를 주도했다. 조직원에게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리더이기도 했다고. 해외를 주목하고 개척하던 김 대표의 기업인 시절을 이력을 감안하면 해외 스카우트 출신을 단장으로 선임한 선택이 놀랍지 않다. 이 묘한 승부수는 일단 기존 프런트를 적폐로 보고 있는 롯데팬에게 기대감을 줬다. 그러나 야구단 운영은 숫자와 이론으로 하는 게 아니다. 파격이라는 미명 아래 정석을 벗어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구단은 혁신을 추구하지 않아서 수 년 동안 야구단에서 실무를 경험한 인물을 대표로 내세운 게 아니다. 아직 한 시즌도 치르지 않은 대표 이사의 광폭 행보는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최하진 전 대표도 부임 직후 선수단에 태블릿 PC를 제공하고, 신문고 설치와 상담 전문 트레이너 고용을 약속했다. 겉으로 내세운 행보와 실체는 크게 달랐다. 젊은 엘리트로 알려진 김종인 대표가 야구단에 온 배경을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야구단을 최종 목적지로 생각할리 없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정책 지속성은 이전과 다르지 않은데 파격만 추구하다가는 내실 강화가 이어질 수 없다. 신동인 전 구단주 시절부터 롯데 고위층의 월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 성적이 나기도 했지만 피로감을 주는 체질은 개선되지 않았다. 현 대표는 주어진 권한에 스스로 선을 긋고 현장을 존중해야 한다. 전임들의 전철을 밟지 않는 행보가 필요하다. 현재 다수 대표 이사가 묵묵히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19.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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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 '죽어도 좋아' 캐스팅…강지환과 호흡

배우 박솔미가 ‘죽어도 좋아’에서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장착한 커리어 우먼으로 분한다.KBS 새 수목극 ‘죽어도 좋아’ 측은 박솔미가 유시백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11일 밝혔다.극 중 박솔미는 전설적인 구조조정 전문가 출신으로 회사의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스카웃 되는 유시백을 맡는다. 친화력 있는 화술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프로 직장인이지만 알고 보면 말 한마디로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졌다. 탄탄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뇌섹녀로 분해 모두를 휘어잡을 남다른 포스를 발산할 예정이다.‘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죽어도 좋아’를 통해 복귀한다. 그동안 출연한 매 작품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그녀만의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 역시 관심을 모은다.‘죽어도 좋아’는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를 수상한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강지환에 이어 박솔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 ‘김과장’의 프로듀서와 ‘동네변호사 조들호’ 공동연출을 맡았던 이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의 탐정’ 후속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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